트럼프 "이란 공격, 150명 사망한다기에 중단"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06.22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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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명령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150명이 사망한다는 보고를 받고 중단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날 그들(이란)이 공해상에서 (미국의) 드론(무인기)을 격추한 데 대한 대응으로 전날 밤 3곳을 공격하려 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나는 공격 10분 전에 그것을 멈췄다"며 "(공격은) 무인기를 격추한 것에 비례적(proportionate)이지 않았다"고 했다. 사상자가 없는 무인기 격추에 대응해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공격을 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만약 거기 사람이 타고 있었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란이 고의로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믿기 어렵다. 실수로 보인다"며 확전을 자제할 뜻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며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 미국에 대항할 수 없다. 세계에 대항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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