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만찬을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2019.06.21.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https://thumb.mt.co.kr/06/2019/06/2019062110547613530_1.jpg/dims/optimize/)
21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최 환영 만찬에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은 여러 사람이 바라고 지지한 것으로 대세이며 평화로운 대화의 기치를 지속해서 높여 지역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 실현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또 시 주석은 "방금 저는 김 위원장과 성과 있는 회담을 통해 북중 관계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리며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우리는 양측이 전통적 우호관계를 계승하고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써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과 북중관계 강화를 강조하면서 시 주석은 "중국은 북한과 함께 북중 관계와 지역의 영구적 평화, 공동 번영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역할론을 다시 한 번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위원장도 북중간 관계의 '새로운 장', '새로운 한 페이지' 등의 표현을 쓰며 이번 시 주석의 방북이 북중관계 강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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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시 주석 만찬사 후 "북중이 사회주의를 공동 건설하는 과정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서로 지지하는 훌륭한 전통을 형성해왔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 1년간 네 차례 만남을 통해 시진핑 주석과 사회주의 제도를 견지하는 것이 북중 친선의 핵심임을 확인했다"면서 "오늘 시 주석의 방북으로 북중 우호의 새로운 한 페이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나와 시 주석이 북중 우의의 새로운 발전을 이뤘고 양측은 협력 강화와 깊은 의견 교환을 통해 중요한 공동 인식을 달성했다"면서 "북한은 예전처럼 중국과 나란히 서서 북중 친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쓸 것"이라 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만찬 전 노동당 중앙본부에서 중앙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들의 인사를 받았으며, 시 주석 부부가 만찬장에 들어서자 기립 박수가 장시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환영만찬 후 시 주석 부부는 김 위원장, 리설주 여사가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에서 북중 친선의 내용을 주제로 한 집단체조를 관람하는 것으로 첫 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