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들이 듣는 수소…"수소에너지는 후손들의 미래"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06.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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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오동희 본지 부국장 겸 사회부장, '에너지의 미래 수소' 주제로 1시간 30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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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본지 부국장겸 사회부장이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의 마지막날인 21일 오전, 행사를 후원한 서울시 시청 본관 3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안 물어봐도 알려주는 환경이야기' 특별강연에서 '에너지의 미래 수소'를 주제로 1시간 30분 가량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오동희 본지 부국장겸 사회부장이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의 마지막날인 21일 오전, 행사를 후원한 서울시 시청 본관 3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안 물어봐도 알려주는 환경이야기' 특별강연에서 '에너지의 미래 수소'를 주제로 1시간 30분 가량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수소에너지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우리가 아닌 우리 자녀와 손자 등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에너지 과제이다."

오동희 본지 부국장 겸 사회부장은 21일 서울시청 본관 3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안 물어봐도 알려주는 환경이야기' 특별강연에서 '에너지의 미래 수소'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에너지 자원개발 문제를 이념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의 미래와 안녕을 위한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부장은 "원자력을 지지하면 보수, 수소 같은 신재생 에너지를 지지하면 진보라는 식으로 이념적으로 낙인을 찍는다"면서 "수소는 우리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30~40년을 준비해 가져가야 할 숙제인데 이념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1시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는 동대문DDP에서 열리는 수소엑스포에서 기조발표를 했던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을 비롯 기후환경본부 직원들과 기초자치단체인 구청 직원까지 수소에 관심 있는 공무원들 50여명이 참석했다.

오 부장은 강연에서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 수소전기차, 수소기차, 수소항공기, 수소잠수함, 수소드론 등 수소의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소개했다.
오동희 본지 부국장겸 사회부장이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의 마지막날인 21일 오전, 행사를 후원한 서울시 시청 본관 3층 대강의실에서 '에너지의 미래 수소'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머니투데이 사진부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있는 박원순 시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오동희 본지 부국장겸 사회부장이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동대문 DDP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의 마지막날인 21일 오전, 행사를 후원한 서울시 시청 본관 3층 대강의실에서 '에너지의 미래 수소'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머니투데이 사진부 수소전기차 넥쏘를 타고 있는 박원순 시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또, 그린수소의 생산 방법인 열수구 미생물을 이용한 수소생산(써모코커스온누리누스 NA-1)과 이재성 UNIST 교수팀의 심해 해조류의 특성을 이용한 인공나뭇잎 광촉매에 대해 강연했다.



또 이같은 그린 수소 생산 과정은 물론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 인도 등 전세계 7개국이 17조원을 투자해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에 건설하고 있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이용한 국제열핵융합로 ITER를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 플라즈마 온도 1억도를 달성한 국내 초전도핵융합로인 KSTAR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설명하면서 '인공태양'을 만드는 것도 먼 미래가 아님을 강조했다.

특히 '수소가 폭발 등으로 위험하다'는 일반적 상식 오류에 대해서도 수소연료는 수소폭탄의 중수소나 삼중수소와는 전혀 다른 것이며, 강릉사고의 강철탱크보다 10배 이상 강한 탄소섬유로 넥쏘의 수소저장탱크가 만들어져 있어 안전하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풀어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울시 관계자는 "수소하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일반인들의 상식을 완전히 깰 수 있었고, 수소의 쓰임법에 대해 공부하는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대기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서울시는 2020년까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를 만들고, 서울 도심에 녹색진흥교통지역 조성, 수소전기차 버스 운행 확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 환경 관련 공무원들이 21일 오전 서울시 시청 본관 3층 대강의실에서 오동희 본지 부국장겸 사회부장이 발표한 '에너지의 미래 수소'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서울시 환경 관련 공무원들이 21일 오전 서울시 시청 본관 3층 대강의실에서 오동희 본지 부국장겸 사회부장이 발표한 '에너지의 미래 수소' 강연을 듣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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