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총회장 연임 성공…"교권3법·스쿨리뉴얼" 공약(상보)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6.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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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46.4%…임기 3년

하윤수 교총회장 연임 성공…"교권3법·스쿨리뉴얼" 공약(상보)


하윤수 한국교육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57)이 연임에 성공했다. 한국교총은 국내 최대 교원단체다.

21일 한국교총은 지난 10~17일 우편으로 진행한 선거에서 하 회장이 투표자 총 10만3432명(투표율 81.8%) 가운데 46.4%(4만6538명)의 표를 얻어 37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국교총 회장 당선자는 교총 선거 관련 정관 등 규정에 따라 학교급 별, 직위별, 성별 등을 고려해 부회장 후보 5명과 동반 출마했다. 함께 당선된 부회장은 △조영종 충남 천안오성고 교장(수석부회장) △조정민 전남 목포부주초 교사) △김갑철 서울보라매초 교장 △임운영 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사 △권택환 대구교대 교수다.



하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스쿨리뉴얼'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교권 3법(교원지위법·학교폭력예방법·아동복지법) 안착 △학교지원중심 교육청 ·교육지원청 기능 재편 △교원성과급 차등지급 폐지 △교권침해사건 소송비 지원 확대 △교원지방직화와 유초중등교육 지방이양 저지 등 80대 과제를 공약했다.

하 회장은 "회원의 목소리가 최우선 되고 회원의 요구가 바로 정책이 되는 한국교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하 회장은 경남 남해 출생으로 경성대 법학과를 나와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교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부산교대 총장을 역임했다.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분과 자문위원과 국공립대교수연합회 공동대표, 교육부 규제완화위원을 지냈다.

현재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윤리위원을 맡고 있다.

부인 김제영씨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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