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백기사' 등장 한진칼, 하락폭 커지는 중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6.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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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주가가 미국 델타항공의 지분 취득이란 변수 등에 영향을 받아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선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을 KCGI(강성부 펀드)와 지분 격차 확대라는 점에 더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21일 증시에서 한진칼 (55,700원 ▼1,700 -2.96%)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일대비 1700원(4.21%) 내린 3만8700원에 거래중이다. 개장 직후 소폭 상승 출발했지만 약세 전환 이후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델타항공은 지난 20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칼 지분 4.3%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한진칼 지분율을 10%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에 대해 델타항공이 KCGI와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진그룹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취득을 지분 경쟁 심화라고 해석할 경우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대로 최대주주측 한진그룹 우호지분과 KCGI 간 지분율 격차 확대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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