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51포인트(0.31%) 오른 2131.29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등락을 오가다가 기관 매수세가 짙어지고 외국인까지 가세하면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9.61포인트(1.34%) 오른 727.3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3거래일 연속 상승 =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1483억원, 12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1595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3계약, 902계약 순매수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1010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대 올랐고 의약품은 1%대 상승 마감했다. 나머지는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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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와 SK하이닉스 (191,800원 ▲1,800 +0.95%) 등 코스피 대장주는 강보합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200,000원 ▲800 +0.40%) LG화학 (307,000원 ▼6,000 -1.92%) 등은 1%대 올랐다. 현대차 (243,500원 ▼8,000 -3.18%)와 현대모비스 (225,500원 0.00%)도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신한지주 (58,000원 ▲3,500 +6.42%)는 2%대 하락했고, LG생활건강 (351,000원 ▲9,500 +2.78%)은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 (11,310원 ▼660 -5.51%)는 하반기 아이폰에 OLED 패널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7% 이상 상승했다.
동성제약 (4,765원 ▼40 -0.83%)은 이양구 대표의 콜옵션 행사를 통한 지분 추가 취득 소식에 6%대 올라 마감했다.
미래산업 (2,010원 ▼10 -0.50%)은 포비스티앤씨가 경영권을 양수했다는 소식에 18%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40개 종목이 상승했한 반면 264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1%대 넘게 오르며 720선 회복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3억원, 838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24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인터넷과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등이 약보합 마감한 반면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와 제약은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올랐다. 제약 업종은 한국거래소가 코오롱티슈진 (17,510원 ▲280 +1.63%)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여부 결정 기한을 다음달 10일로 연기하면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CJ ENM (76,700원 ▼500 -0.65%)이 약보합 마감한 반면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신라젠 (3,170원 ▲40 +1.28%)과 메디톡스 (177,400원 ▼3,200 -1.77%)는 3%대 올랐고 휴젤 (238,500원 ▼4,500 -1.85%)은 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헬릭스미스 (3,730원 ▲410 +12.35%) 에이치엘비 (79,200원 ▼800 -1.00%)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제넥신 (7,180원 ▲140 +1.99%)은 툴젠과의 합병으로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에 5%대 상승 마감했다.
손오공 (1,776원 ▼62 -3.37%)은 최대주주이자 글로벌 완구업체인 마텔이 경쟁사인 MGA엔터테인먼트와 매각 협상을 벌였다는 소식에 6%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알티캐스트 (825원 0.00%)는 '미세먼지 대응 건물 청정환기 열회수시스템 개발' 관련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4%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877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31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1.25포인트(0.45%) 오른 276.1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4원 내린 1162.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