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메트리, 배터리 안전성 검사 강화와 증설 경쟁 수혜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9.06.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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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

이노메트리, 배터리 안전성 검사 강화와 증설 경쟁 수혜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20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이 이노메트리 (11,160원 ▲290 +2.67%)에 대해 작성한 '배터리 안전성 검사 강화와 증설 경쟁 수혜'입니다.



이민희 연구원은 이노메트리 (11,160원 ▲290 +2.67%)의 매출 급등 비결과 향후 예정된 호재 등을 개인 투자자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노메트리 (11,160원 ▲290 +2.67%)는 성장하는 2차전지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 구축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입니다. 특히 최근 배터리 안전성 검사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전방 산업 증설로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사진=IBK투자증권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사진=IBK투자증권
이노메트리 (11,160원 ▲290 +2.67%)는 엑스레이(X-ray) 2차전지 검사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해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매출구성은 X-ray 자동차 2차전지 검사기 75%, 휴대폰 2차전지 검사기 15%, 기타 10%로 나뉜다.


전수검사를 하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아직 샘플검사만 하는 LG화학에는 경쟁사와 공동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으면서, 고객별 매출비중은 BYD 45%, 삼성SDI 25%, SK이노베이션 10~15% 순으로 구성된다. BYD와 SK이노베이션의 공격적인 중대형 전지 투자로 인해 올해는 양사의 매출비중이 70~8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매출 급성장 배경은 2016년 노트7 발화 사고 이후 당시에 최대 고객이었던 삼성SDI가 배터리 전수조사를 시행하면서다. 최근 국내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사고로 배터리 안전 검사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도 동사에는 긍정적이다.

작년 BYD로부터 대규모 수주를 받으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도약하는 계기가 됐고, 주요 고객들이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능력을 2017년 대비 5배가량 증설할 계획이어서 수혜가 예상된다.

배터리 제조방식에 있어 와인딩 보다는 스태킹 방식이 고출력에 유리해 5G 스마트폰에 적합하다. 전기차용 전지 형태로 각형보다는 파우치가 용량 및 안정성 면에서 더 유리해지는 추세다. 동사는 기존의 느린 속도 단점을 개선한 스태킹 장비 신제품을 개발 완료했으며 하반기부터 수출 기여가 예상된다.

회사는 공사 진행률(3~6개월간)에 맞춰 매출 인식을 하는데, 주요 고객들의 발주가 올해는 대부분 3분기에 집중돼 연간으로 상저하고 실적이 예상된다.

한편 연말 화성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5년간 면세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주가 단기 부담 있지만,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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