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최고안보회의 의장 © AFP=뉴스1](https://thumb.mt.co.kr/06/2019/06/2019061915348298504_1.jpg/dims/optimize/)
CNN에 따르면 이란 정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다른 동맹국과 함께 미국의 국제 첩보망을 타깃으로 해 미국의 계획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같은 주장과 함께 "우리는 정보 동맹국이 있고 그들과 정보를 교환한다. 현재 우리는 미국과 정보전을 벌이고 있다. 이 전투에서 우리는 우리의 능력과 동맹의 능력을 사용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알리 샴카니 이란 국가최고안보회의 의장도 러시아를 방문하기 하루 전인 17일에 처음으로 이 같은 주장을 했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그는 미 중앙정보국(CIA)에 대한 이란의 사이버 공격과 관련된 문서들이 곧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지난해 미국이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지난 4월 이란의 정예부대 이란혁명수비대(IRGC)를 테러조직으로 지목한 후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미국은 이번 유조선 피격 사건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미국의 자작극이라고 맞서고 있다. CNN에 따르면 한 미국 관리는 이번 국제첩보망에 타격을 가했다는 이란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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