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07포인트(1.24%) 오른 2124.7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4거래일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이들 매수세의 절반 이상은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나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등 IT(정보기술)업종에 집중됐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투자자 매수에 2.85포인트(0.4%) 오른 717.71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간 무역협상은 이달 말 정상회담 결과를 봐야겠지만 실제로 현실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프리어닝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는 만큼 추가 강세를 기대하기 보다는 보수적인 전략 선택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9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00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82계약, 91계약 순매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929계약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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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장비 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의료정밀은 3%대 오름폭을 기록했고 전기전자는 2%대 올라 장을 마쳤다. 건설업 제조업 유통업 증권 비금속광물 기계 화학 섬유의복 등은 1%대 상승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소식에 6% 가까이 올라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도 2%대 상승 마감했다.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은 2%대,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은 1%대 올랐다.
반면 현대차 (235,000원 ▲4,000 +1.73%)는 약보합 마감했다.
미래산업 (2,180원 ▼140 -6.03%)은 포비스티앤씨가 경영권을 양수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독 (13,200원 ▼50 -0.38%)은 최대주주로 있는 제넥신 (7,040원 ▼110 -1.54%)이 툴젠 (61,100원 ▲400 +0.66%)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10%대 강세를 보였다.
나노메딕스 (2,990원 ▼150 -4.78%)는 짐 로저스가 투자한 그래핀 전문회사의 CB(전환사채) 취득 소식에 이틀 연속 강세를 기록, 7%대 상승 마감했다.
한화케미칼 (24,900원 ▼600 -2.35%)은 미국 태양광 설치량 호조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8%대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537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277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개인 방어 '성공적'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2억원, 68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323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류 비금속 정보기기 종이목재 등이 1%대 상승폭을 보인 반면 통신장비는 2%대 하락했다. 나머지는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헬릭스미스 (4,475원 ▲65 +1.47%)와 스튜디오드래곤 (40,500원 ▼350 -0.86%)은 3%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센라젠 CJ ENM (73,700원 0.00%) 등은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 (100,000원 ▲2,700 +2.77%)는 1%대 내렸고, 휴젤은 약보합 마감했다.
링크제니시스 (7,560원 ▼470 -5.85%)는 삼성전자의 NPU(신경망처리장치) 사업 육성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22개 종목은 상승했다. 반면 46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대비 3.2포인트(1.18%) 오른 274.85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9.7원 내린 1176.1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