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30년 충전소 50곳, 수소차 1만대 보급한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6.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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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이병훈 광주시 부시장 "수소 생산·이송·저장·유통·소비 일련 산업 광주 유치할 것"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사진=김창현 기자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사진=김창현 기자


광주광역시가 오는 2030년까지 현재 2기인 수소충전소를 50기로 확충하고, 330대 보급된 수소전기차는 1만대로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및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시장은 "광주시의 수소충전소는 현재 2기에서 올 연말 4기로 늘어나는데 이를 2030년까지 50기까지 늘릴 것"이라며 "수소전기차는 현재 330대가 보급됐는데 올 연말까지 660대, 2030년까지 1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수소충전설비 국산화 노력도 하고 있는데 수소차와 전기차의 국산화 융합 스테이션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 연말부터는 개질기, 수전해설비, 저장용기, 충전기 등 수소충전의 핵심 부품의 국산 시제품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미 구축된 실증센터를 통해 국내 충전소 운영 환경에 적합한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시장은 "광주는 기존 기아차 공장과 신설될 현대차 위탁생산법인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 중심의 경제를 구축하고 있다"며 "미래 수소산업을 광주형으로 연구개발해 수소의 생산, 이송, 저장, 유통, 소비와 관련된 일련의 산업을 광주에 유치해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에너지 기반의 광주 P2G(power to gas) 사업을 통해 청정에너지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며 "수소 중심의 친환경 자동차 선도도시 구현, 신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소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수소 관련 부품기업 집적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이와 함께 최근 확정된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광주는 어렵게 광주형일자리라는 큰 돛을 올리고 달리고 있다"며 "노사 상생의 일자리 문제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대한민국 산업평화의 새로운 모델이며 고용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소엑스포는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국내 수소 관련 기업과 공기업, 지방자치단체 연구성과물을 전시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수소사회·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기술개발 현황 발표 △수소 충전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한 안전 문제 △수소기술 표준 선점 방안 등이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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