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2030년엔 수소가 라이프스타일"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19.06.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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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창원, 수소산업특별시로 선포…"수소에너지 자족도시 일굴 것"

허성무 창원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발표하고 있다.<br>
/사진=김창현 기자허성무 창원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1호 수소전기버스가 달리는 경남 창원의 허성무 시장이 "2030년에는 수소가 에너지 산업의 관점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허 시장은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개막총회에서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발표하면서 "창원시는 수소산업 전후방 산업의 집적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허 시장에 따르면 창원시는 수소에너지 관련 전문기업 134개가 입지해있다. 수소충전기와 압축기를 만드는 이엠솔루션과 효성, 수소밸브 제작업체인 디케이락과 BMT, 연료전지 제조기업 두산, 세방전기 등이다.

특히 전국 수소충전소 17개중 16개를 창원의 기업이 제작했다. 허 시장은 "전국 수소충전소 건설을 우리 창원시의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며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적용한 수소충전소를 지역 내에 최우선적으로 건설하고 수소전기차를 적극 보급해 기업들이 기술을 축적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허 시장은 "올해 건설된 창원 중앙동의 도심형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의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가지 중심부에 설치됐다"며 "충전소 부품의 국산화율을 대폭 높이고 구축비용과 소요부지 면적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모델이다. 전국 수소충전소 건설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소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발표하고 있다.<br>/사진=김창현 기자허성무 창원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국가기술표준원·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발표하고 있다.<br>/사진=김창현 기자
허 시장은 "연구개발(R&D) 분야도 충전소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의 생산, 액화, 저장, 자동차 부품 등 수소 관련 전분야에 걸쳐 다양한 연구실적이 있다"며 "창원시는 앞으로 수소 산업기술 국산화와 개발의 최적지이자 수소산업 경제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수소 관련 예산도 대폭 늘렸다. 허 시장은 "작년부터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232억원을 투입, 5단계 수소산업육성 사업을 추진한다"며 "융복합수소충전소구축(1단계)과 수소생산시설구축사업(2단계)은 현재 완료됐고 이산화탄소 재처리사업(3단계),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실증사업(4단계), 연료전지 발전사업(5단계) 는 올해 예산을 확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2030년엔 창원시가 수소에너지 자족도시가 될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발전 중심의 에너지 자족체계를 마련하고 수소에너지 활용 시범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해 창원시가11월1일을 '수소의 날'을 지정하고 '수소산업특별시'를 선포한 사례를 소개하며 "1등 에너지 수소를 1등 산업으로 육성해 1등 수소산업 특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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