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김태우 "공사 일용직 경험…한여름에 죽을 것 같았다"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6.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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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노동이 힘들고 아름답다는 것 느꼈다"

/사진=유튜브 캡처/사진=유튜브 캡처


015B 멤버 김태우가 과거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한 경험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015B 객원보컬 출신인 김태우가 출연했다. 지난 4월 전파를 탄 '불타는 청춘' 콘서트 이후 2개월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태우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일화를 공개했다.



김태우는 다른 출연진들과 화기애애하게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그날 시간이 그립고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김태우는 당시 27년 만에 오른 무대에서 열창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우리는 공연을 잘 안 해요"라며 가수로서 공식 활동을 하지 않은 시절을 언급했다. 이에 홍석천은 "그럼 뭐로 돈 벌어요?"라고 물었고 김태우는 "재작년에는 공사 일용직도 했다"고 답했다.



그는 "1년 동안 직접 삶의 무게를 배웠다"며 "노동이 힘들고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고 값진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한여름은 정말 죽을 것 같았다. 계속하고 싶었는데 아내와 장인어른이 만류해 그만뒀다"고 전했다.

김태우는 공사 현장에서 덤프트럭을 담당했다고 밝히며 "뙤약볕 아래 버티면서 만난 인생 선배들이 존경스러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1990년대 초중반 015B와 그룹 '뮤턴트'로 가수 활동을 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015B 3집 앨범에 수록된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 김태우의 대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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