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17개 대기업 '경단녀·장애인·고령자' 일자리 창출 맞손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19.06.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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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문 발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고용노동부와 17개 주요 대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취업이 쉽지 않은 장애인, 고령자, 경력단절여성(경단녀) 등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일터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손잡았다.

고용노동부는 이재갑 장관이 19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주요 대기업 CSR(사회 공헌)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포용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언에 참여한 대기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한화, GS, 농협, 한국조선해양(옛 현대중공업), KT, CJ, 두산, 효성, 한국투자금융, 하림, OCI, IBK기업은행 등이다.

간담회는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직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사회 공헌 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기업에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삼성과 현대자동차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후 취업‧창업 지원, LG와 IBK기업은행은 장애인과 자녀를 가진 직원을 위한 근무환경 조성, SK는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경험, KT는는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의 일자리 창출 사례를 공유했다.

17개 참여 기업은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 △취업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차별 없는 직장문화 조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 발굴 및 성장지원 등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고용부는 포용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을 해나가고, 기업들의 사회 공헌 사례를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이재갑 장관은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는 더욱 소중하고 중요하므로 기업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주기를 부탁한다"며 "참여 기업들의 모범 사례가 우리나라 기업과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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