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유람선 침몰 사고 … 인니 자바섬서 15명 숨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19.06.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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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람선 침몰사고로 192명 실종되기도 … 2009년엔 250여명 숨져

지난해 7월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에서 여객선이 좌초돼 약 3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같은달 5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는 모습. /사진=AFP=뉴스1지난해 7월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인근에서 여객선이 좌초돼 약 3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같은달 5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를 수색하는 모습. /사진=AFP=뉴스1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과적한 유람선이 침몰해 최소 15명이 숨졌다.

18일 AFP통신은 인도네시아 경찰을 인용해 전날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에 위치한 마두라섬 인근 해에서 50여명의 승객을 태운 유람선이 전복됐다고 전했다.

이 중 31명은 구조됐으나 이날 아침 수색팀이 찾은 시신 13구를 포함해 15명은 숨졌다. 당국은 최소 3명의 실종자를 수색하고 나섰으나, 현지 매체는 공식 집계에 없는 실종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해당 배는 과적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10미터 길이의 전통 방식의 선박은 강한 파도에 부딪혀 뒤집어져 침몰한 것으로 밝혀졌다.

1만7000여개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많은 유람선과 선박이 오가는 데 비해 안전규정이 미비해 해상 사고가 빈번하다.



지난해 북수마트라주(州) 토바호에서는 승객 214명이 탄 유람선 침몰해 192명이 실종됐으며, 2009년 마카사르 해협 여객선 침몰 사고는 250여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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