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미얀마 현지서 '체인지 더 월드' 발대식 진행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9.06.18 15:10
글자크기
삼육대, 미얀마 현지서 '체인지 더 월드' 발대식 진행


삼육대학교가 지난 17일 미얀마 현지에서 글로벌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해외봉사 프로젝트 '체인지 더 월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삼육대 김성익 총장과 김용선 학생처장, 이선 재무실장, 봉사대원, 지도교수를 비롯해 미얀마 양곤 사회복지국 케이 띠 저 국장, 짜익와인 장애인시설 더싼민 쉐이 원장 등 현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12개 학과, 172명의 학생은 앞으로 1달간 미얀마 양곤 지역 대학생 12명과 협력해 국립 짜익와인 장애인시설(Disabled Care Centre)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체인지 더 월드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국립 장애인시설에 학생을 파견해 4주간 전공과 연계된 집중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사업으로, 12개 학과 180여 명의 학생을 파견한다.



파견된 학생은 시설 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인 서비스 △소프트웨어와 경영 시스템 구축 △하드웨어와 물리적 환경 개선 △이슈화와 자료화 등 다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체인지 더 월드는 모든 과정이 학생중심 형태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교내 사회봉사단이나 지도교수 주도 아래 수동적으로 이뤄지는 해외봉사에서 벗어나 학생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한다.


학생들은 사전답사부터 현지 정부·NGO 담당자와의 미팅, 수요처 파악, 봉사 프로그램 개발까지 모든 과정을 능동적으로 수행한다.

김 총장은 "봉사단은 앞으로 한 달간 도움이 가장 절실한 장애인과 이들을 돌보는 사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할 것"이라며 "미얀마로 파견되는 학생의 땀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얀마 정부와의 파트너십이 향후 미얀마 사회복지 발전의 디딤돌이 되고, 학생의 세계 시민의식을 각성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얀마 양곤 사회복지국 케이 띠 저 국장은 "정부가 운영하는 여러 복지시설 중 인력과 인프라, 기술력이 부족한 장애인 시설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삼육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미얀마와 삼육대의 파트너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미얀마 정부의 공식 허가와 지원을 받아 추진된다. 또한 미얀마 국영방송 MNTV는 이날 발대식과 학생의 봉사활동을 취재하고, 김 총장과 인터뷰를 갖는 등 이번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