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협회, 창립 56주년 기념식…시멘트 심포지엄 개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9.06.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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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멘트협회는 18일 충북 단양에 위치한 대명리조트에서 국내 9개 시멘트업계 임직원과 학계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협회 창립 56주년 기념식과 시멘트 심포지엄 행사를 열었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질소산화물대기배출부과금,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지역자원시설세 등 환경 규제 관련 시멘트업계의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시멘트인의 지혜를 모아 직면하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고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제조공정의 특성을 활용해 순환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정부의 환경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혁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장은 "미세먼지 등 환경이슈와 관련해 시멘트업계가 끊임없는 관심과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며 "정부도 시멘트업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멘트업계 발전에 공헌한 배동환 삼표시멘트 상무, 원용교 쌍용양회 상무, 허권회 한일시멘트 이사, 이윤희 한일현대시멘트 이사, 김원기 아세아시멘트 이사, 하규섭 성신양회 상무, 안영수 한라시멘트 부장, 엄주일 유니온 상무 등 8명이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 이병기 아세아시멘트 부장 등 9명은 한국시멘트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이후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쌍용양회의 '저분말도 슬래그 적용 콘크리트 특성 연구'와 강원대의 '개질 폴리머 성분에 의한 시멘트 경화체의 유해이온 반응 제어' 등 16편의 논문이 제출됐다. 또 '국내 배출권거래제 현황과 시멘트업계 대응방안'과 '건축물 내구성 향상을 위한 시멘트 품질관리 방안', '산업 미세먼저 저감 기술 및 정책 동향과 시사점' 등의 발표가 있었다.


시멘트 심포지엄은 시멘트 제조기술, 품질향상, 에너지절감 등 각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선진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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