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주가상승 본격화할 것"-하이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9.06.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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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8일 가온미디어 (5,660원 ▲90 +1.62%) 주가가 올해 실적 기준으로 PER 7.4 배에 불과한 저평가 구간이라며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2001년에 설립된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 AI 셋톱박스(Set-Top Box), Broadband CPE, IP-hybrid, 스마트박스(Smart Box), 홈게이트웨이(Home Gateway), 네트워크 장비 등의 제조, 판매하고 있다.

수출비중은 70% 내외로 90 개국 150 여개의 방송통신사업자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지역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 32%, 미주 25%, 유럽 25%, 아시아 14%, 중동/아프리카 4% 등이다.



제품의 주요 원재료는 메모리 반도체인데,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원재료 매입 비용이 커졌고 이로 인해 수익성 저조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난해 12 월부터 6 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올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원가에 반영되는 시기는 재고수준 등을 고려할 때 보통 3 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며 "올해 1 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고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면서 분기를 거듭할수록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온미디어는 세계 최초 음성인식 AI 셋톱박스 기가지니를 2017 년부터 KT 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SK 브로드밴드에도 관련 제품인 NUGU 를 납품 중에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AI 셋톱박스 매출 비중이 27%에 이르고 있으며 무엇보다 AI 셋톱박스 등은 고부가가치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그 동안 동사의 경우 미국향 매출이 없었으나 지난해 4 분기부터 T 모바일 향으로 AP 라우터 등의 매출이 시작됐다"며 "올해부터 이런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미주지역 매출비중이 지난해 25%에서 올해 30%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성장의 원동력의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되어 거래되고 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 될 뿐만 아니라 제품 믹스 및
다각화로 매출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동사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화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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