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설립된 노웨어바이오는 후성유전학적 인자인 브로모도메인4(Bromodomain, BRD4)를 기반으로 당뇨, 유방암, 전립선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2002년 인체 내 스트레스 반응 유전자를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R'(OxyR) 단백질의 스트레스 감지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규명해, 세계 최고 생명공학 학술지인 셀(Cell)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셀은 인용지수가 네이처나 사이언스보다 높은 권위 있는 학술지다. 이후 네이처, 사이언스, PNAS등에도 논문을 게재했다.
김 박사는 200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피터 아그리 존스 홉킨스대 교수, 201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레프코비츠 듀크대 교수와 공동연구를 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또 미국 유명 생화학자인 어윈 프리도비치 교수, 스템러 교수와 세포 내 산화-환원 생화학(Redox Biochemistry) 연구를 함께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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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김 박사가 국내에서 수행하기 힘든 원천기술 및 기초연구 성과를 갖고 있다"며 "노웨어바이오는 김 박사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웨어바이오는 지난 5월 경기도 판교에 연구소를 개소하고 당뇨, 유방암, 전립선암, 류마티스 관절염의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김 박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에서 임상 중인 물질을 가져와 파이프라인을 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몸을 구성하는 2만여종 단백질에 대한 번역 후 변형(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 PTM) 관련 원천기술 및 DDS(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을 보유해 다른 후성유전학 기업들과 차별화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바이오 투자경험이 풍부한 이풍규 대표와 해외 연구경험이 많은 연구진들의 협력으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글로벌 연구소와 협력 모델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임상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