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17. [email protected]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윤 후보자는 검사 재직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지검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의지로 국정농단,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 이끌어 검찰 내부뿐 아니라 국민들 두터운 신망을 얻었다"고 밝혔다.
18일 국무회의에서 인사안이 심의 의결되면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하게 된다. 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후 이날 하루 연가를 냈다. 그럼에도 인사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하면 검찰총장 인선이 시급하다고 봤다. 문무일 총장 임기는 7월까지다.
윤 후보자는 고검장을 거치지 않고 검찰총장에 지명된 파격 케이스다. 문무일 현 총장(사법연수원 18기)보다 다섯 기수 아래 23기다. 윤 후보자의 선배·동기 기수들이 대거 퇴진할지 주목된다.
고민정 대변인은 기수파괴에 따른 대규모 인사 관련, "검찰 관행이 있긴 하지만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은 아니고 검찰 내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