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국제 수소에너지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17일 오전 11시5분 현재 풍국주정 (12,000원 ▲270 +2.30%)은 전 거래일 대비 3750원(24.83%) 오른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풍국주정은 수소 제조업체 에스디지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날 수소차 관련주 상승세는 지난 15∼16일 일본 나가노현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행사에서 현대차 (249,500원 ▼500 -0.20%)의 수소차 넥쏘가 소개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총 5대의 넥쏘 수소전기차를 준비, 물 외의 오염물질 배출이 없고 공기정화 등이 가능한 기술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외교부는 17일 '2019 국제 수소에너지 컨퍼런스' 열고 수소에너지 개발동향과 국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미국·일본·독일·호주·중국 등의 수소에너지 정책 입안자와 관련 국제기구, 해외 민간 수소 전문가, 국내·외 에너지 유관기관, 기업, 학계, 주한외교단 등이 참석했다.
수소차는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3대 중점육성 신산업' 중 하나다.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주가 급등세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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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현재까지 유니크는 23.16% 급등했고 성창오토텍 (4,435원 ▲70 +1.60%)(22.91%)과 대우부품 (1,370원 ▼3 -0.22%)(20.76%)도 20%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엠코리아 (2,840원 ▲95 +3.46%)(11.88%)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기준으로 2022년까지 8만1000대의 수소차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40년까지는 수소 전기차 620만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소 연료 전지시장은 정부의 공격적인 정책 지원과 타 재생에너지원 대비 높은 효율, 높은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가중치로 2022년까지 연평균 34.2%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