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호투를 선보인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승패와 무관하게 이날 기록을 더해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더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규정이닝 투수 가운데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소유자가 류현진이었다. 이를 더 낮췄다. '언터처블'이 따로 없다.
이날도 긴 이닝을 먹었고, 2실점만 기록했다. 볼넷은 아예 없었다. 야수의 도움이 아쉽기는 했어도, 류현진은 여전히 '괴물'답게 던졌다. 14경기 연속 2실점 이하-1볼넷 이하.
기존 13경기 연속도 메이저리그 역대 1위 기록이었다. 기존 기록이 10경기 연속인데 2016년 클레이튼 커쇼, 2015년 제이슨 바르가스가 만든 바 있다. 그렉 매덕스 등 4명이 9경기 연속으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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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압도적'이라는 말이 당연하다. 부상으로 조기에 내려온 세인트루이스전을 빼면 경기당 평균 7이닝 이상을 소화중인 상태. 그런데 실점이 매번 2점 이하이며, 볼넷도 최대 1개씩만 내주고 있다. 그것도 14경기 연속이다. 올 시즌 류현진이 얼마나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