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톡홀름과 5G로 연결된 KT ‘5G 스카이십’이 서울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T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가칭)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거점센터를 설치하고, 스웨덴을 비롯해 북유럽 국가들과 과학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1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스웨덴 스톡홀롬 에릭슨 시스타(Kista) 연구소에서 국내 5G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내 이통3사가 모두 참여했다.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은 특별 제작 동영상을, KT (34,500원 ▲400 +1.17%)는 보안·관제 플랫폼 '5G 스카이십(Skyship)'과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을,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는 'U+프로야구' 서비스 등을 시연했다.
韓-스웨덴 123년 통신 협력 영상 스틸컷/사진제공=SKT
KT는 이날 행사에서 5G를 기반으로 서울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실시간 연결해 지연 없는 원격 조종 시연을 선보였다.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이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회선을 통해 스톡홀름 행사장으로 실시간 전달됐다.
또한 KT는 5G기반의 고품질 영상통화 나를 서비스를 통해 한국-스웨덴을 5G로 연결하는 실시간 영상통화 시연을 함께 선보였다. '나를'은 3D아바타, 증강현실(AR) '이모티커' 등을 통한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고,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가 가능한 영상통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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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빈 방문 중에 문재인 대통령이 LG전자 듀얼스크린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로 LG유플러스 5G 서비스인 U+프로야구 중계영상과 방탄소년단 유럽투어 공연영상을 보고 있는 모습/사진제공=LGU+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순방에 맞춰 북유럽 현지에서 노키아 및 에릭슨과 각각 5G고도화 및 6G(6세대 이동통신) 진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양해각서(MOU)를 맺고 향후 긴밀한 R&D(연구개발) 협력을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노키아·에릭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검증하는 한편,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연구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LTE(롱텀에볼루션), 5G 등에서도 협력해온 노키아, 에릭슨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이동통신 기술 진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