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스웨덴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평화 한반도 달성"

머니투데이 스톡홀름(스웨덴)=최경민 기자 2019.06.16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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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스톡홀름 유르고덴 내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19.06.15.     photo1006@newsis.com【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스톡홀름 유르고덴 내 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2019.06.15.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스웨덴 국빈방문 마지막날인 15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유르고덴 공원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했다.

참전 기념비가 세워진 유르고덴은 스웨덴 왕실의 영지다. 왕실에서 부지를 제공했다. 문 대통령도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해 이 점에 대해 사의를 표했었다.

군나르 페르손 스웨덴 참전협회장은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스웨덴 의회는 한국을 도와달라는 유엔의 요청을 받고 군사적 지원 대신 적십자를 통한 이동식 병원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스웨덴 참전용사의 인도주의적 실천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한국 국방부와 스웨덴 참전협회가 스웨덴 왕실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이 유르고덴 공원에 기념비를 건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금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스톡홀름 유르고덴 공원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은 스웨덴과 함께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생존해 계시는 참전용사는 50여 분 뿐이다. 그 분들께 평화로운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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