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오만 해상에서 피격 당한 유조선 /사진=머니투데이DB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조선에 접근한 배나 폭발되지 않은 기뢰가 이란의 것이라는 증거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중동 지역 작전을 맡은 미 중부사령부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전날 오만해에서 의문의 피격을 당한 두 척의 선박 중 하나인 코쿠카커레이저스호 측면 동체에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 소속으로 추측되는 소형 선박이 바짝 붙어 있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노르웨이 선박과 일본 업체가 임차한 선박 등 유조선 2척은 13일 오전 6∼7시 호르무즈 해협 오만 해역을 지나던 중 어뢰 공격을 받았다. 선원은 전원 구조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이란은 유조선 피격의 배후에는 중동 불안을 고조시키려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있다며 피격 사건과의 관련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