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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청구 기각된 홍상수, 김민희와는 어떻게?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6.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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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2015년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

2017년 3월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17년 3월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상수 영화감독(59)이 아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청구가 기각됐다. 이에 따라 홍 감독과 외도 중인 배우 김민희(37)와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김성진 판사는 지난 14일 홍 감독이 이혼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홍 감독이 혼인관계 의무를 위반한 유책 배우자이기 때문에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 이혼 절차에 돌입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이날 "홍 감독과 A씨의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기는 했으나, 주된 책임이 홍 감독에게 있고 이혼 청구를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리 법과 법원은 줄곧 '유책주의'를 견지하고 있다. 이는 혼인 파탄의 책임이 큰 배우자가 상대방에게 이혼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칙이다.

◇홍상수·김민희, 2015년 영화 촬영하며 만나

홍 감독과 김씨의 '불륜설'은 2016년 6월 처음 제기됐다. 두 사람이 2015년 9월 개봉한 홍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촬영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영화를 촬영하던 시기에 강남구 압구정동의 집에서 나와 부인과 별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에 해당 소문이 퍼지자 홍 감독의 부인은 "일련의 일들을 다 알고 있었다"며 "이혼은 절대 안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같은 해 12월 홍 감독과 그의 부인이 정식 이혼재판 절차를 밟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문'은 '사실'로 굳어져 갔다.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두 사람은 2017년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하며 연인 관계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홍 감독이 김씨와의 관계를 '친밀한 사이'(close relationship)라고 표현한 것이다. 이어 홍 감독의 작품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씨는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국내에서 열린 이 영화의 언론시사회에서 교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이 서로의 손가락에 커플링을 낀 사실이 포착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사진은 커플링(붉은원)을 끼고 있는 모습./사진=이기범 기자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13일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사진은 커플링(붉은원)을 끼고 있는 모습./사진=이기범 기자
◇불화설·결별설에도…지난 3월, 두 사람 호흡 맞춘 영화 개봉

이후 이들의 불화설과 결별설 등이 제기됐다. 2018년 3월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연인 관계를 인정한 지 1년여 만에 헤어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홍 감독과 김씨의 다정한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면서 관련 소문은 가라앉았다. 지난 1월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김씨가 홍 감독을 향해 "자기야"라고 불렀다는 전언이 나오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3월 개봉한 홍 감독의 영화 '강변호텔'에 출연하며 굳건한 관계를 알렸다. 이 작품은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춘 여섯번째 작품이었다. 이들은 2017년 간담회 이후 해외 영화제 위주로만 활동하면서 국내 공식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홍 감독과 김씨의 불륜 사실이 알려진 후부터 두 사람에게는 사회적인 지탄이 이어졌다. 기혼자와 미혼자의 만남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우호적일 리 없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김씨와 외도를 감행하면서 이혼소송까지 불사했지만, 법원이 홍 감독의 이혼 청구를 기각하면서 뜻을 이룰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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