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축산물 시세 낮아…2Q 부진 예상-IBK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06.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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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4일 이지바이오 (3,220원 ▼15 -0.46%)에 대해 축산물 시세가 부진해 2분기 이익 개선 기대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은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987억원,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고 8.6% 감소할 것"이라며 "육가공과 가금 사업부문 실적 부진 탓에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육가공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 줄어든 1192억원, 14.4% 축소된 151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는 작년 대량 수입된 냉동 돼지고기 재고량이 많아 4~6월 평균 돈가가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약 7% 하락했다"며 "가금사업부도 2분기 들어 육계 시세가 전년 수준인데다 오리 가격 하락분을 고려하면 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하지만 현 주가가 과거 5년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이고, 냉동 돼지고기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하반기 육가공사업부 실적 개선 여지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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