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해서 유조선 2척 피격…공격배후 안 밝혀져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9.06.1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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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의 모습.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유조선의 모습.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중동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유조선 2척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매체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오전 오만해를 지나던 유조선 2척으로부터 "2차례 폭음이 들려왔으며 조난신호도 발신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해운업체쪽 관계자는 최소한 탱크 두 개가 파손됐고 공격 후 상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영국 해군이 운영하는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도 "협력국가들과 함께 현재 (폭발에 대한)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UKMTO는 또 주변 해역을 지나는 선박들에도 극도의 주의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피격된 유조선은 마셜제도 선적의 '프론트 알테어'와 파나마 선적의 '코쿠카 커레이저스' 등 2척이다. 이들 유조선 승무원들은 인근을 지나던 다른 선박을 이용해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만해에선 지난달 12일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4척이 잇따라 공격 받는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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