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임 전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이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제가 정치 입문한 게 2000년, 서른 넷인가 그랬다. 여사님 자주 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사님과 (고 김대중) 대통령님은 인생에서 너무 까마득한 큰 어른이셔서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며 "한번 더 제 삶을 돌아보게 해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문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손학규 바른미래당, 정동영 민주평화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141명이다. 14일 오전 7시 이 여사가 생전 다녔던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예배를 시작으로, 동교동 사저를 거친 뒤 국립현충원에서 추모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