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피아식별 못해…'소아병'에 걸린 것 같다"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19.06.1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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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야당은 힘을 합쳐야 하는 원팀…이럴거면 정권은 대체 왜 잡고 있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문재인 정권은 피아식별조차 못하는, 정말 소아병(小兒病)에 걸려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의 경쟁 상대는 야당이 아니고 글로벌 경쟁국들을 상대해야 한다. 야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을 합쳐 뛰어야하는 원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U-20 국가대표 선수들이 4강을 넘어 결승을 갔다. 기적 같은 승리의 동력은 원팀 정신으로 꼽히고 있다"며 "이렇게 10대 후반의 청년들도 원팀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청와대 참모들의 한국당 공격이 도를 넘었다. 참으로 적반하장에 유체이탈"이라며 "지금 경제가 힘든 이유는 야당 때문이 아니다. 정부가 야당 말을 안들어서 오히려 경제가 '폭망'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결국 자기들 실정을 덮고 국민의 심판을 회피하기 위해 일종의 '꼼수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국회공격, 야당공격에 골몰하는 사이 우리 기업들은 지금 진퇴양난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화웨이 사태로 미국과 중국이 정면으로 맞붙었는데 문재인 정권은 기업이 알아서 하라고 책임을 떠넘겼다"며 "이럴거면 대체 정권은 왜 잡고 있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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