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노르웨이와 수소연료 생산·활용·저장 기술개발 협력"

머니투데이 오슬로(노르웨이)=최경민 기자 2019.06.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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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노르웨이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

【오슬로(노르웨이)=뉴시스】전신 기자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오전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9.06.13.   photo1006@newsis.com【오슬로(노르웨이)=뉴시스】전신 기자 =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오전 오슬로 총리 관저에서 에르나 솔베르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9.06.13.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오슬로 영빈관에서 공동 언론발표를 갖고 "차세대 무공해 에너지원인 수소의 생산과 활용, 저장에 대한 기술개발 등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강국이다. 우리는 양국의 장점을 결합하여 미래형 친환경, 자율운행 선박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협력에 있어 과학기술은 핵심이다. 우리는 한-노르웨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신설해 양국 간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연구자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양국 기업의 연구개발을 함께 지원해 신산업 분야 혁신기술 협력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성에 대해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환경보호와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의무인 기후변화 대응과 이웃국가에 대한 의무인 개발협력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한국은 국민에게 큰 고통을 주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솔베르그 총리께서 인접 국가 간 협력을 통해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한 북유럽의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한국도 노르웨이의 지혜를 배워, 주변국과의 협력을 더욱 능동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복지와 편익 증진을 위해서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간에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해 연금 수급권 등 사회보장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 두 정상은 지속가능한 복지사회 건설을 목표로 성평등과 포용성장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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