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울산 석유화학업종 관련 현장방문차 SK이노베이션 울산 콤플렉스 공장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회사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 부총리는 이날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역대 최저의 금리, 가산금리도 사실상 최저 수준 적용해서 아주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5억 달러 그린&지속가능 채권 금리는 T+30bp로, 10억 달러 지속가능성 채권 금리는 T+55bp로 마감됐다. 미국 재무성증권 5년물 금리가 1.88%, 10년물이 2.12%인 것을 감안하면 각각 2.177%, 2.677% 수준에서 발행이 완료됐다. 발행금리와 가산금리 모두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번 채권발행에선 투자자들의 매입 주문이 한도의 4배인 60억달러에 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청취한 석유화학업계의 애로사항과 과련해선 "R&D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라든가 설비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생산성향상 이런 데 대해 세제지원 많이 해줬으면 좋겠단 얘기가 나왔다"며 "정부가 일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추가적으로 세제지원 검토하고 있단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또 "52시간 근무제 관련해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문제 뿐 아니라 연장근로도 허용 버위가 커졌으면 좋겠다는 제기가 있었다"면서 "정부가 최대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지원해줄 생각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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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담길 석유화학업계 지원책에 대해선 "일례로 어떤 산단의 프로젝트는 용수 공급 문제 때문에 진행 안됐는데 상반기에 이 문제를 집중해 어느 정도 해결돼서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이 문제를 하경방에 포함해서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경제청문회 요구에 대해선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문제가 정치적인 것과 연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제청문회보다도 정부가 경제활력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원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추경이나 경제정책과 관련해 정부에 대해 그런 사안이 있다면 국회 열린 다음에 상임위나 예결위에서 상세하게 질문 답변드리는 형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