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막 출발했습니다."
앞으로는 이처럼 배달 음식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일이 현저히 줄 전망이다. '배달 음식'을 시키면 '어디쯤 왔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서다. GPS(위치정보시스템) 로그값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배달 경로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로, 국내 한 IT 전문회사가 독자 개발했다. '00분 후 도착 예정'이라는 배달 안내 서비스는 이미 시중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보편 적용된 상태이나, 이 기술은 배달 음식의 위치까지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기존 대비 상세하다는 평가다.
'사용자 경로 예측 시스템 및 방법'이라 불리는 이 기술은 베스트텍시스템(대표 서우승)이 회사 기반 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발했다. 최근 특허 획득에 성공했는데, 머지않아 이 기술을 적용한 푸드테크 솔루션도 출시한다.
사진제공=베스트텍시스템
이어 배달원의 '현재 이동 좌표 집합'과 '후보 학습 경로' 사이의 유사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계산이 들어간다. 2단계는 유사도가 가장 높은 '최적' 후보 학습 경로가 결정되는 과정이다. '실제로 배달원이 갈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로'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유효성 검증(3단계)을 거쳐 다시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진짜배기' 예측 경로가 남는다.
베스트텍시스템은 이번에 취득한 사용자 예측 시스템 특허 기술을 차세대 '디지털 SCM' 및 's-FSM(스마트 프랜차이즈 판매 관리)' 관련 분야에 적용한다. 특히 POS(판매시점관리) 플랫폼에 구축한다. POS 시스템 하나로 주문부터 배달까지의 절차를 지능형·원스톱으로 처리하겠다는 각오다.
서우승 베스트텍시스템 대표는 "차세대 외식 종합 솔루션을 곧 출시할 예정"이라며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등의 특허 기술로 외식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