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원화 후순위채 3000억원 발행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6.1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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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3000억원 규모의 10년물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채권은 바젤3 도입 이후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발행된 원화 후순위채권이다.

채권 발행 금리는 고정금리로 지난 1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한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스프레드를 가산하는 방식으로 2.28%로 확정됐으며, 수요예측에서 예정금액 대비 2.7배에 달하는 투자자들의 참여가 있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당초 신고된 금액보다 많은 3000억원으로 증액했음에도, 올해 발행된 후순위채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며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실적과 앞으로 비은행부문의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시장의 신뢰와 기대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3월 말 대비 우리금융지주의 BIS비율은 0.14%p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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