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부제철은 3대 1 무상감자와 36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채권단의 출자전환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채권단의 출자전환도 실시한다. 동부제철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을 비롯해 채권금융기관인 농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6050억원 규모를 증자하고, 이 대가로 신주 2420만주가 발행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19일이다.
이와 함께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자사주 포함) 3주를 동일한 액면가 주식 1주로 병합하는 방식의 무상감자를 진행한다. 채권금융기관협의회 소속 채권금융기관들이 소유한 보통주는 8.5주를 1주로 병합한다. 감자 기준일은 8월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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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은 투자자가 신주인수 대금을 완납한 후 주채권은행의 통지에 의해 동부제철의 공동관리 절차를 종결할 예정이다.
동부제철은 2014년 자율협약을 거쳐 2015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후 인천공장 패키지딜, 당진 전기로 분리 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각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가 이번에 KG그룹에 피인수 절차를 밟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