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오빠'에서 라이언 오빠로 활동하고 있는 우효진씨가 지난달 30일 서울 경복궁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매일 여러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하다보면 새로운 것들을 많이 깨닫게 된다"며 "이런 점이 재미있어 오빠 활동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드라마와 케이팝에 관심 있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개인 투어서비스가 있다. 바로 '한국오빠를 빌려준다'(Rent a Korean Oppa)는 콘셉트의 투어서비스 '오마이오빠'(OhMyOppa)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준수한 오빠'들의 사진과 함께 프로필이 펼쳐진다. 예를 들면 이렇다. "라이언 오빠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라이언 오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보세요 #친근 #외향적 #사려깊음 #수다_좋아함"
'오마이오빠'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우씨의 프로필. 성격란에 #친근함 #외향적 #사려깊음 #열린사고 #수다_좋아함 등의 해시태그가 달려있다.
'투어를 빙자한 데이트 서비스 아니냐'는 질문에 우씨는 선을 그었다. "저희가 말하고자 하는 건 데이트는 아니고요, 그냥 편한 로컬 친구랑 함께 다니는 겁니다. 그냥 편한 친구처럼, 아니면 진짜 편한 오빠 동생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