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바이오, 프로젠과 면역억제제 및 신약 개발 협약

<br>12일 열린 제넨바이오와 프로젠의 면역억제제 및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 이후 (왼쪽부터)프로젠 진현탁 대표,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넨바이오 가 신약개발업체 프로젠과 면역억제제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제넨바이오와 프로젠은 △면역억제제 및 면역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연구△이식 및 면역 관련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기획, 자문 및 기술의 상호교류 △핵심 인력 간 긴밀한 교류 등을 추진한다.

제넨바이오 관계자는 "장기이식을 한 뒤 면역체계가 공격하는 거부 반응을 줄이고, 이식 장기가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보조하기 위해서는 면역억제제가 필요하다"며 "다른 종으로부터 장기를 이식받는 이종이식의 경우 면역억제제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넨바이오는 프로젠과의 협약을 통해 효능은 높이고 부작용은 줄인 면역억제제를 함께 개발하고, 이를 통해 이종이식을 포함한 국내 장기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면역억제제 개발을 위해서는 실제 장기이식을 수행하는 임상의들의 비임상 데이터 분석과 자문이 필수적"이라며 "제넨바이오는 비임상 플랫폼을 갖추고 있고, 프로젠은 면역억제제의 성능과 부작용을 크게 개선하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두 기업의 협업이 장기이식 분야의 약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설립된 프로젠은 면역학 분야 전문가인 진현탁 대표를 중심으로 면역질환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 성영철 제넥신 회장, 하상준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교수, 조상현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김원배 전 동아제약 사장, 이명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교수 등을 모시고 과학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