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겁나서 못했다…반성 의미로 아이콘 탈퇴"[전문]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2019.06.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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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아이(김한빈) SNS 캡처/사진=비아이(김한빈) SNS 캡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iKON)의 래퍼 비아이(본명 김한빈·23)가 자신을 둘러싼 마약 구매 의혹에 사과하며 팀 탈퇴 의사를 밝혔다.



비아이는 12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한빈입니다.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것 또한 겁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말해 실제 마약을 투약하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비아이는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아이콘 탈퇴의사를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2016년 지인 A씨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일부를 재구성해 공개했다. 대화 내용에는 비아이가 A씨에게 마약 구매를 요청하거나 해봤다고 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비아이는 SBS '정글의 법칙', JTBC2 '그랜드 부다개스트' 등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비아이(김한빈)의 입장 전문.

김한빈입니다.

우선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습니다.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을 겸허히 반성하며 팀에서 탈퇴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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