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바이오' 시대 온다, 대성 해강미생물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6.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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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제공=대성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사진제공=대성


대성그룹이 미생물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및 환경 기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2019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오는 2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연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19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실험실에서 산업으로, 바이오경제의 도래(Lab to Industry for Bioeconomy)’라는 주제로 열린다. 최근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이트바이오’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레드 바이오(의약), 그린 바이오(농업)와 함께 부각되고 있는 화이트 바이오(에너지, 석유화학 부문의 미생물) 시장은 2017년 약 280조원(2389억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8.9%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557조원(4723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포럼에는 지오박터(Geobacter)균을 이용한 미생물 연료전지 분야 권위자 매사추세츠 주립대 데렉 러블리(Derek R. Lovley) 교수,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연구로 유명한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크리스탈라 프래더 (Kristala L. Jones Prather)교수, 대사공학 전문가 UNIST 박성훈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KAIST 조병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화이트바이오 분야 글로벌 리더 독일 엔비텍 바이오가스(EnviTec Biogas)사의 요르그 피셔(Joerg Fischer) CFO도 초청됐다. 바이오 메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최신 기술과 공정소개 및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에 대한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생물 기술들이 속속 상용화 단계로 진입해 에너지와 환경 양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민간, 학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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