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연방하원(레이번빌딩)에서 브래드 셔먼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이 주관한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앤디킴 뉴저지 하원의원,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브래드 셔먼 미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타평양소위원회 위원장.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 등 대표단이 이날 오후 4시40분 미국 워싱턴 D.C. 연방하원(레이번빌딩)에서 브래드 셔먼 아·태소위원장이 주관한 개성공단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김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이 핵개발에 이용될 수 있다는 여러분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임금 직불제'를 비롯한 다양한 제도 마련을 위해 남과 북,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초대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출신으로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가 가동될 때 진출해 개성공단에서 로만손 시계 공장을 운영한 바 있다.
브래드 셔먼 위원장은 "대북제재 면제에 대한 기본 전제는 완전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의 진전"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 제재 해제의 일환으로 개성공단 재개가 가능하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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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본인은 좀 더 완화된 비핵화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북한정부도 개성공단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루고자 한다면 좀더 전향적으로 비핵화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