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의 따뜻하고 아름다운 친서 받았다"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9.06.1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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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월요일(10일) 받았다"-文 "대화재개 믿는다" 알고 있었나

【몽투르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몽투르빌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9.05.21.【몽투르빌=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몽투르빌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9.05.21.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beautiful) 친서를 받았다고 11일(현지시간) 말했다.



이날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으로부터 월요일(10일)에 "아주 따뜻한"(very warm)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평양과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좋은 일'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핀란드 등 북유럽 3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제3국의 주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10일 전달됐고 이 사실이 한미간 공유됐다면 "대화 재개를 믿는다"는 문 대통령 발언에 근거가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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