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정말 안전한가" 오해와 진실…엑스포서 '끝장토론'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6.1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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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 D-8]20일 오전 10시 DDP국제회의장 '대한민국 수소경제 어디로 가나' 세션2 열려

"수소경제 정말 안전한가" 오해와 진실…엑스포서 '끝장토론'


"수소 충전 인프라 조기 확충을 위해선 무엇보다 '안전 확보' 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한민국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혁 등 입법 활동에 적극 앞장서 온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병)의 얘기다.

그는 "미국·유럽·일본 등 대부분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와 달리 국내에선 수소충전소 셀프충전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며 "안전 조치가 마련된 경우 '셀프 충전'을 가능케 한다면 충전소 약 2억원 상당의 초기 운영비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실제 권 의원은 지난 4월 안전 확보 조치가 마련된 경우에 한해 수소충전소 셀프충전이 가능토록 하는 내용의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을 대표 발의하고 나섰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젠 수소경제다'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권칠승의원실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젠 수소경제다'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권칠승의원실
이 법안은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후속 조치다. 우리 정부는 올해 86기를 시작으로 2022년엔 310기, 2040년까지 1200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겠다는 '수소 강국'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 회원으로 국회 내에서 여러 차례 수소 관련 토론회를 이끌어온 권 의원이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www.khexpo.co.kr)에서도 수소 담론의 장을 마련한다.



엑스포 둘째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DDP 국제회의장에선 권 의원을 비롯한 수소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대한민국 수소경제 어디로 가나'(콘퍼런스 프로그램 세션2)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수소 산업의 양대 화두인 '안전성'과 '경제성'을 두고서다.

우선 권 의원의 축사에 이어 박진남 경일대 신재생에너지학부 교수가 '수소경제 활성화 필요성 및 로드맵 구체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박 교수는 "수소경제의 출발점은 수소전기차의 보급과 연계한 수소공급 인프라의 구축"이라며 "수소전기차의 보급은 수소충전소의 구축과 연계돼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해왔다.

이어 허영택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수소자동차 충전소 설치 및 체계적 안전 관리제도'에 대해 강연한다.
"수소경제 정말 안전한가" 오해와 진실…엑스포서 '끝장토론'
유종수 하이넷 대표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성공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하이넷(HyNet·수소에너지네트워크)은 지난 3월 국내에서 처음 공식 출범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국가스공사(1대주주)와 현대차(2대주주) 등 국내·외 수소 연관 사업을 선도하는 13개 업체가 함께 135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이밖에 김영식 이엠솔루션(수소충전소 사업업체) 본부장이 '수소 경제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 주제 토론에선 박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 분야 발표자들이 모색하는 수소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수소경제 정말 안전한가" 오해와 진실…엑스포서 '끝장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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