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3가지 개편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공청회는 3개 개편안에 대해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박종배 건국대 교수의 설명과 소비자단체·학계·연구계 등 전문가 토론, 청중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소비자 등 150여명이 모여 누진제 개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주최로 열린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 공청회'에 참석한 한전 소액주주가 개편안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19.06.11. /사진=뉴시스
TF는 이날 공청회 결과와 온라인 게시판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해 산업부와 한전에 누진제 개편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한전이 전기요금 공급약관 개정안을 마련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부에 인가신청을 하면, 정부는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 제도를 도입하게 된다. 이달 안에 개편 작업을 마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