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3세대 영양수액 유럽 첫 수출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19.06.11 13:35
글자크기

영국 ‧ 덴마크 등 공급…아시아 기업 최초로 유럽 공략

JW생명과학이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을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사진=JW생명과JW생명과학이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을 컨테이너에 싣고 있다. /사진=JW생명과


JW홀딩스 (3,010원 ▼5 -0.17%)의 자회사 JW생명과학 (12,270원 ▼70 -0.57%)은 유럽에 선보일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국내 제품명: 위너프)에 대한 품질검증 과정을 마치고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는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3개 성분을 혼합해 만든 영양수액을 의미한다.

JW생명과학은 부산항에서 피노멜을 선적해 다국적 수액제 기업 박스터를 통해 영국,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등 유럽 국가에 공급한다. 아시아 제약사가 종합영양수액 완제품을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약품시장조사 기관 IMS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의 시장 규모는 8억5300만달러(약 1조183억원)를 기록했다. 이중 유럽시장 규모는 약 5억7400만 달러(약 6839억원)으로 6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하는 피노멜은 JW생명과학이 2013년 박스터에 기술수출한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다.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배합한 종합영양수액으로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MCT(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유럽에서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제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다. 비타민E도 포함돼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JW가 유럽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앞으로 신기술과 신제품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