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혐의로 수사를 받은 '미스터피자'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2016년 4월 서울 미근동 서대문경찰서 형사과로 출석한 직후 사과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11일 오전 11시 현재 MP한강 (791원 0.00%)은 전날보다 11.47% 오른 1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주문이 쏟아지면서 평소 100만~200만주 수준이던 거래량은 이미 900만주를 넘어섰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MP그룹에 8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폐지 위기에서 잠시나마 벗어난 것이다. MP그룹은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2017년 구속 기소되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한국거래소는 2차례에 걸쳐 MP그룹의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지만 회사측의 이의신청으로 개선 기간을 주는 방식으로 상장폐지를 유예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