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 개발사업 본격화…5년간 300억 투입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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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과기정통부,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 시행계획 확정

'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 개발사업 본격화…5년간 300억 투입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 개발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한국연구재단에서 범부처 합동 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 개발사업 추진위원회를 열어 올해 총 46억5100만원의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이 사업에 약 3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기존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키 위해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처 간 장벽을 없애기 위해 범부처 단일 사업단을 꾸려 추진된다.



사업단은 학교 미세먼지 프로젝트 기획·관리·평가 등 사업관리는 물론 국민 소통을 통해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교 현장의 개선 요구 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기초·원천 △통합관리 △진단·개선 △법ㆍ제도 개선 등 4개 분야로 나눠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법·제도 개선 등을 통합한 패키지 형태로 추진된다.



기초·원천 분야는 학교 미세먼지 발생·유입·건강 영향 등의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학생 건강영향평가를 수행하게 된다. 통합관리 분야는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이뤄지도록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연계·활용한 '학교 맞춤형 시스템' 개발하게 된다.

진단·개선 분야는 학교 유형별 현황 조사와 유형별 공기정화장치 적용 시나리오 구성 등을 통해 기존 학교 대상의 최적 공기정화장치 운전방법 등을 제안하게 된다. 법·제도 개선 분야는 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 인증 규격 마련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화택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장(국민대 교수)은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미세먼지와 온도, 환기량 등 실내 환경의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사업단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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