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달만에 2100선 회복…상승 여력은 약해

[개장시황]장 초반 등락 거듭하는 코스피…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 720선 다져

/사진=머니투데이 DB

국내 주식시장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만에 2100선을 밟았고, 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20선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전날 코스피를 사들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힘이 부족한 모양새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지수가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8포인트(0.06%) 오른 2100.6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지수가 21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0일(2108.04)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코스닥 지수는 3.71포인트(0.51%) 오른 724.85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74포인트(0.3%) 오른 2만6062.68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3.39포인트(0.47%) 상승한 2886.73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1.07포인트(1.05%) 오른 7923.17을 기록했다.

◇코스피, 2100선 회복…상승 파워는 약해=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15억원 순매수세다. 외국인은 37억원, 기관은 40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70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97억원 규모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4억원, 기관이 135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5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승업종과 하락업종이 맞서고 있다. 종이목재 업종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철강금속·의약품·전기전자·비금속광물 등 업종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 와 셀트리온 LG화학 현대모비스 POSCO 등이 상승하는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LG생활건강 SK텔레콤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선 엔케이물산 태림포장 (2,820원 0.00%) SKC 이아이디 상상인증권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반면 한샘 드림텍 티에이치엔 강원랜드 한진칼 등은 떨어지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상승…720선 다지는 코스닥=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172억원, 기관은 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종이목재와 기타 제조, 출판매체복제 등 업종이 1%대 상승 중이다. 컴퓨터서비스·통신서비스·비금속·반도체 등 업종도 오름세다. 반면 통신장비·방송서비스·정보기기 등 업종은 약세다.

시총주는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와 펄어비스 메디톡스 셀트리온 제약은 오르고 있지만 CJ ENM 신라젠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 스튜디오드래곤 은 떨어지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선 줌인터넷 MP한강 나무기술 고려시멘트 정원엔시스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에스디시스템 넥스트BT 코렌 까스텔바쟉 바른손이앤에이 등은 하락폭이 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2원 내린 1185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