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향년97세)가 10일 별세했다. 사진은 2016년 9월 7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이희호 여사. (뉴스1 DB)2019.6.10/뉴스1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희호 여사님께서 2019년 6월 10일 23시37분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천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여사는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올해 봄부터 노환으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사의 분향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시 여성의 공직진출 확대를 비롯해 여성계 인사들의 정계 진출의 문호를 넓히는데 힘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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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을 잡아왔다. 이 여사가 입원한 동안에도 한화갑 전 의원 등 과거 동교동계 정치인들이 이 여사를 병문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