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꺾인 스마트폰 시장… 6분기 연속 하락세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6.10 10:55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6%↓… 삼성 점유율 21%로 세계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6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4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6분기 연속 줄었다.
인도는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다른 지역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10% 줄었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21%로 세계 1위를 지켰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8% 줄었지만 '갤럭시S10' 시리즈 흥행에 성공한 결과다. 애플은 신제품 부재와 무역전쟁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출하량이 20% 감소했다. 3위 화웨이 역시 12%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포, 리얼미, 비보, 원플러스 등 중국 BBK그룹의 브랜드는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BBK그룹 전체 규모는 글로벌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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