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테크, 베트남 최대 그룹에 초경량 금형 공급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6.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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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테크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초경량 소재용 차체 금형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화신테크는 베트남에서 자동차 전문 기업 빈패스트(VinFast)과 차체 초경량 소재 사업 분야 미팅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빈패스트는 2017년 베트남 하이퐁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 기업 빈그룹 자회사로 자동차 제조 전문 기업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자회사 ‘VinFast GmbH’를 설립해 자동차 부품의 매매 및 유통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며, 중국 상하이와 한국 서울에도 자회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또 빈패스트는 지난달 베트남 최초로 완성차 파딜(Fadil)을 출시했으며, 한국, 호주, 오스트리아 등 14개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대기오염 및 소음 저감을 위해 전기차, 전기 버스, 전기 스쿠터 등 친환경차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어 초경량 소재용 차체 금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화신테크와의 협업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화신테크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트렌드 변화에 따라 초경량 소재용 차체 금형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화신테크는 본원사업인 자동차 금형사업과 초경량 소재용 차체 금형 사업을 병행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 자동차의 1차벤더로 국내 자동차 및 해외 크라이슬러, 재규어, 테슬라 등에 알루미늄 금형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화신테크는 알루미늄, 마그네슘 금형을 개발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주 확대 등을 통해 올해 안정적인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올해 자회사인 GE와 공동으로 전기차용 2차전지 R&D를 추진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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