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열사의 31주기인 지난해 1월14일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32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을 6월 10일 오전11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민주인권기념관 예정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통해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해 시민사회가 운영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환원방향을 발표한 이후 열리는 첫 기념식이다.
기념식은 주제영상 상영, 국민의례, 대통령 기념사(행정안전부 장관 대독), 국민의 소리 낭독, 기념공연 및 ‘광야에서’를 제창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또 국민께 드리는 글의 형식으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 등 8인의 국민의 소리 낭독으로 사회적 현안과제를 제시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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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안부는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13번째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6.10민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경찰, 소방,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